• 아시아투데이 로고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위원장’ 내정(종합)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위원장’ 내정(종합)

기사승인 2023. 02. 03. 18: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일 임추위 결과
오는 3월 주주총회 거쳐 선임
임종룡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임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서울 모처에서 숏리스트(2차 후보군)에 오른 임 전위원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임 전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내정자 신분인 임 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의 선임과 관련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임추위 위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새로운 기업 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측도 펀드 사태와 횡령 사고 등 기존에 불거진 내부통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임 내정자가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추위 위원들이 대내·외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 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내정자가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또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2월 정기 이사회의 후보 확정 결의와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에 몸담았다. 이후 지난 2013∼2015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2015∼2017년에는 금융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우리은행 민영화를 주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