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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흥국생명, 막바지 1위 현대건설 뒷덜미 잡을까

김연경의 흥국생명, 막바지 1위 현대건설 뒷덜미 잡을까

기사승인 2023. 02. 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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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 7일 5라운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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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인기 상종가인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사실상의 우승 쟁탈전이 벌어진다. 시즌 내내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5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앞뒀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5라운드 복귀가 예상됐던 야스민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황연주는 5라운드에도 건재했다. 17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양효진과 정지윤도 각각 15점, 12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그러나 승리에도 리시브는 아쉬웠다. 리시브 효율 15%에 그친 김연견을 포함해 팀 리시브 효율 20.97%에 그쳤다. 흥국생명에는 리그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미연이 버티고 있다.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리시브를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흥국생명도 상승세를 탔다.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옐레나와 김연경을 전-후위에 나눠 배치하는 로테이션을 꺼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연경이 무려 25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옐레나도 16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이원정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휘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KGC인삼공사와의 연전 일정에서 연패를 면하며 분위기를 추스른 가운데 목표로 하는 현대건설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여자부 1위 경쟁을 판가름할 수도 있는 후반기 빅매치가 임박했다. 현대건설이 또 한 번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자리를 굳힐지 아니면 흥국생명이 마침내 현대건설의 뒷덜미를 붙잡게 될지 배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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