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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불공정하다” 59%…바른언론시민행동 조사 결과

“KBS 불공정하다” 59%…바른언론시민행동 조사 결과

기사승인 2023. 03. 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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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응답 60% 육박…"공정하다" 답변 35% 머물러
수신료 분리 징수 찬성 66%…"내지 않겠다" 59%
'국민제안'서 수신료 폐지 및 전기료 분리 징수 추천 1만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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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바른언론시민행동
바른언론시민행동(바른언론)의 팩트체크 매체 '트루스가디언' 조사 결과 성인 남녀 10명 중 6명 꼴로 한국방송공사(KBS)가 불공정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트루스가디언은 지난 20~2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KBS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약 59%가 '공정하지 않은 편이다', '매우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하다'는 의견은 35%에 달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 수행을 잘하고 있는가'는 질문에는 '잘한다'는 의견이 33%,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잘못한다는 의견 비율(각각 70%, 73%)이 높았다.

1994년부터 전기요금과 통합해 징수하고 있는 KBS 수신료의 경우, 응답자의 66%가 분리 징수에 공감한다고 답하고 28%가 현행 통합 징수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분리 징수가 이뤄졌을 때 KBS 수신료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59%의 응답자가 '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9일부터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KBS 수신료 폐지 및 전기료와 분리 징수'에 관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 현재까지 추천 1만명, 비추천 8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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