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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무분별한 현금 복지보다 ‘서비스 복지’로 나가야”

윤대통령 “무분별한 현금 복지보다 ‘서비스 복지’로 나가야”

기사승인 2023. 03.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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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서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110명과 오찬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복지, 노동 정책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종사자들을 만나 "무분별한 현금 복지보다는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의 선순환을 달성하는 '서비스 복지'로 나아갈 때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복지, 노동 현장 종사자 11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던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를 포함해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종사자, 장애인활동지원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관종사자, 고용센터직원, 근로감독관, 산업안전감독관 등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의 종사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약자복지와 노동개혁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현장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포퓰리즘적 정치복지가 아니라 약자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더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약자 복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노동정책도 마찬가지"라며 "노동현장에서의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가 이뤄지도록 해 노동약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약자들과 더 폭넓게 소통하고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오찬 이후에는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들의 아동보호 사례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질병이 빈곤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사회복지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담당자 △불법·부당행위 근절과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근로감독관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고용센터 고용지원관의 사례 발표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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