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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hy(옛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회사는 메쉬코리아 본사를 hy빌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y빌딩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 hy 본사가 있다.
메쉬코리아 일부 직원은 오는 6월에 회사 본사가 hy빌딩으로 이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메쉬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다봉타워빌딩과 직선거리로 약 3㎞ 떨어져 있다.
hy 관계자는 "메쉬코리아 본사가 오는 6월에 hy빌딩으로 이전할 경우, hy빌딩 내 공간을 마련하고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이렇다 할 얘기가 나온 것은 없다"며 "현재까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hy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메쉬코리아 본사가 이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y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는데, 업계는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해 양사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앞서 hy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메쉬코리아와 기업 결합을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 5일 증권 교부까지 마쳤다. hy는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상태다.
메쉬코리아의 독립경영체제는 유지된다. hy 관계자는 "기존 메쉬코리아 인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hy 인력이 메쉬코리아로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