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중앙총부는 올해 5월 5일를 맞아 '세계 어린이·청소년 인권선언 말하기대회'는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천도교소년회가 어린이 인권 선언을 한지 100년째 되는 해다. 유엔(UN)의 전신인 국제연맹이 192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동의 권리에 관해 선언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엔이 1959년 아동권리선언을 발표했음을 감안할 때 천도교소년회의 이 선언은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선언이었다. 또한 천도교소년회는 101년전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을 만들게 됐다.
'세계 어린이·청소년 인권선언 말하기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발표주제는 △어린이·청소년 인권에 관한 나의 생각 △방정환이야기 △3·1운동과 봉황각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발표주제 3가지 중 하나를 택해 전 세계 언어 중 한가지 언어로 원고를 작성한 뒤 이달 18일까지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서울 우이동 봉황각에서 개최되며, 천도교중앙총부는 발표한 어린이·청소년 중 정성상(1명), 공경상(1명), 믿음상(8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작품은 반환되지 않고, 사용권은 주최 측에 귀속되며, 표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