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총격 피습 이어 일본 다시 충격
|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이날 와카야마(和歌山)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음이 발생해 경호원들이 기시다 총리를 감싸고 현장에서 대피시켰다. 기시다 총리는 경찰 본부로 피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으며,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이 폭발로 인해 현장에서는 큰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수백명의 청중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일어난 현직 총리 유세 현장의 폭발 사건에 일본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기간에 이런 폭거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폭발 사건에도 일정을 취소하지 않고 JR와카야마역에서 다시 약 20분 동안 연설을 강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심려와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 모두 힘을 합해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23일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와 5개 선거구의 참·중의원 보궐선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