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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정책연구학회, 관광두레 3.0구현을 위한 운영체계와 발전방안 모색

관광정책연구학회, 관광두레 3.0구현을 위한 운영체계와 발전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3. 04. 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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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관광정책포럼 개최
지자체 중심 운영체계로 전환, 자생적 발전패러다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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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정책연구학회 제공
관광정책연구학회(TOPA·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가 최근 서울 성동구 여행서점 트립북앤스페이스에서 '관광두레 3.0 구현을 위한 운영체계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6회 관광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관광두레는 '두레'라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적용한 지역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를 일컫는다. 관광두레 사업은 2013년 도입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사업초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주체가 됐고 2020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운영주체가 됐다. 2023년 현재 전국 134개 지역에 1062개 관광두레가 운영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경희 박사는 관광두레 사업의 발전 방안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시기를 관광두레 3.0시기로 규정하는 등 운영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추진 주체의 전환, 지속가능한 관광두레 지원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 장기적인 성과평가 도입,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사업 등 유관정책 사업과 협업정책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송나영 박사는 "일본의 경우 관광마을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관광두레와 차이가 있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운영주체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서 관광마을기업과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의 관광두레도 자생적 발전패러다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포럼의 사회를 맡은 관광정책연구학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는 "관광두레가 도입된 지 10년을 맞이하면서 관광두레 정책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된다"며 "관광두레의 기본적인 가치인 공동체성, 지역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찰과 이를 바탕으로 한 관광두레 발전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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