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메일·문서·이미지 등 25개 제품에 사용"
최신 언어모델 팜2 탐재, 차세대 제미니 개발 시작
첫 폴드블폰 '픽셀 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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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또 이날 독자 개발한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폴드블(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를 처음 선보였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우리는 수년간 AI를 통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왔지만 생성 AI로 다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바드 전면 오픈은 지난 3월 미국·영국에서 영어판으로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바드는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오픈AI의 챗GPT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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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바드의 영어판 제공 지역을 180개 국가·지역으로 확대하고, 40개의 언어로도 서비스가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 먼저 이날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다. 바드는 구글의 검색과 지(G)메일 등 구글 25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 서비스인 닥스(Docs) 서비스와 결합해 이메일 초안을 작성할 수 있고, 렌즈(Lens)의 시각 분석을 사용해 관련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구글은 이메일·쇼핑 리스트·시를 생성할 수 있는 바드가 이날 공개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PaLM·패스웨이스 랭귀지 모델)2에서 실행돼 더욱 지능적이고 창의적으로 됐다며 바드가 이미지를 표시하고 해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G메일·문서, 그리고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응답을 내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관점'이라는 탭에서 포럼 게시물과 틱톡과 같은 플랫폼의 동영상을 혼합해 표시하는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WSJ은 전했다.
팜2는 지난해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추론도 가능하고, 코딩 작업도 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제미니(Gemini)라는 더 큰 언어 모델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구글은 이 자리에서 '픽셀 폴드'를 포함해 2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선보였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2019년 2월 처음 공개한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