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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네이버 등 ‘포털뉴스 실검 부활’에 릴레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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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5. 17. 18:56

김상훈 "조작주도성장을 복구하는 셈"
박대출 "힘내세요 조국 시즌2 냄새 스멀스멀"
문체위, '신문법 개정안' 법안심사 소위에 회부
전체회의 의결 가능성 커
당정, 전기ㆍ가스 요금 논의
최근 네이버 뉴스 배열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거대 포털인 '네이버·다음'가 실시간 검색(실검) 서비스를 재출시하겠다고 예고하는 상황에서 잇달아 비판 성명을 내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네이버와 다음은 최근 핫 키워드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 시키는 사실상 실검 서비스 재도입 계획을 구체화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네이버와 다음이 '키워드 추천'을 도입한다고 한다"며 "과거 '실검'으로 정치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던 '조작주도성장'을 복구하는 셈"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금 실검이 있다면, 1~3위 키워드는 무엇이겠는가"라며 "'힘내세요 김남국' '우리가 김남국이다' '가짜뉴스 김남국'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네이버 등 거대 포털사이트에 '정책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와 다음은 한물간 여론조작의 판을 벌리고 있다"며 "금단 증상에 알맞는 정책적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당에서 제기하는 관련 정책은 포털의 알고리즘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강제화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포털 뉴스의 기사배열에 관련한 알고리즘에 여당 의원들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알고리즘이 뉴스 노출의 편향성을 드러내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두고 "'고마워요 문재인' '힘내세요 조국' 시즌2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고 지적했고,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 아니냐며 비판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도 최근 '가짜뉴스 퇴치 TF'를 설치하면서 포털 뉴스와 관련된 내용을 신문법 등을 적용해 여러 방면에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문법 제10조에 따르면 뉴스포털 '기사배열 등 기본 방침이 독자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위원회(문체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신문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김승수 의원안은 '인터넷뉴스진흥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은 인사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개정안은 기사 배열 기준 등에 심의하고 시정권고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체위는 이날 해당 안건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회부하면서 전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포털 뉴스에 대한 문제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개정안 의결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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