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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상공서 ‘문열림’ 사고…“승객이 비상레버 건드려”

아시아나 여객기, 상공서 ‘문열림’ 사고…“승객이 비상레버 건드려”

기사승인 2023. 05.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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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상태에서 비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상태에서 비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는 오후 12시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옷 등이 심하게 휘날린다. 해당 여객기에 탄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일부 승객은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해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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