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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에콰도르 3-2 제압..2연속 U-20 월드컵 8강行

김은중호, 에콰도르 3-2 제압..2연속 U-20 월드컵 8강行

기사승인 2023. 06. 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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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2골 몰아치며 승기 잡아
8강 상대는 아르헨티나 꺾은 나이지리아
U-20 월드컵, '8강이다'<YONHAP NO-1273>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2023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참가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또 한 번의 역사 창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남미 난적 에콰도르를 꺾고 2회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 대회 8강전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김은중호는 4년 전 준결승에서 만나 이긴 적이 있는 에콰도르를 또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이 최종 목표로 했던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올라온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다.

김은중호는 4일(한국시간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과 나이지리아 승부는 예측 불가다. U-20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맞섰고 U-20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만나 1승 1패(2005년 대회 2-1 승·2013년 대회 0-1 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초반 일찌감치 두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고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막판 추격 골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끝에 동점이나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상주)과 전반 19분 배준호(대전)의 연속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에콰도르는 전반 36분 저스틴 쿠에로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다.

2-1로 앞선 가운데 맞은 후반 역시 한국이 초반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3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딩 골이 그물망을 때렸는데 결과적으로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에콰도르는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의 추가 골로 2-3까지 만들고 남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맹공을 퍼부어졌지만 한국 수비수들이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벤치와 선수들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서로 얼싸안으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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