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사부문 공개 활동 총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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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일연구원이 공개한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분석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 27건 가운데 군사부문 활동은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중 행사 참석 5회, 기념사진 촬영 4회, 관람 3회, 정치회의 2회 등인 점으로 볼 때 군사부문 활동에 집중돼 있다.
여기에 지난달 16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점검을 비롯, 행동계획 승인까지 포함하면 군사부문 공개 활동은 총 13회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횟수(연간6~7회)와 비교하면 5개월 만에 빈도가 2배로 급증한 셈이다.
올해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별 활동은 무기 지도와 참관이 7회, 당 중앙군사위 개최가 3회 등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지난 1월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을 시작으로 2월에는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3월에는 화력습격훈련 참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 지도,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 지도 등 6회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에 참석했다. 4월에는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첫 시험발사와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집중하는 가운데 김덕훈 내각총리가 농사, 경제 관련 현안을 챙기는 모양새다. 실제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김 내각총리가 평안도의 농장들을 돌면서 농사 실태를 점검하고 비료 생산 상황까지 챙겼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이 같은 행보는 북한의 각종 도발이 이뤄지는 와중에도 주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등 '경제 과업' 등을 챙기고 있단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