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지하화, 중앙투자심사 통과…내년 착공

기사승인 2023. 06. 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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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IC~서인천IC 구간, 왕복 4차로 지하도로 4.5㎞...총사업비 5041억원, 2027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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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제공=인천시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정부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대로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단고가교 ∼ 서인천IC 혼잡도로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가좌IC~서인천IC 구간)에 총사업비 5041억원(국비, 시비)을 투입해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총연장 4.5㎞)를 건설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지방재정법에 따라 행안부에 투자심사를 의뢰해 심각한 교통 정체 개선 등 지하도로 필요성을 설득해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시는 지하도로 건설공사 발주를 위한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이제부터는 건설공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지하화 종점 구간인 서인천IC에서는 인천과 서울을 동서축으로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거쳐 제3연륙교 입구인 남청라IC까지 19.3km를 잇는다.

국토부가 공사 기간을 5~7년으로 추정하는 만큼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32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월IC 인근에는 여의대로와 올림픽대로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7.53km)가 2021년 4월 개통한 상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준공하면 인천 청라동과 가좌동에서 각각 서인천IC와 신월여의지하도로를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31km가 넘는 T자형 광역 지하도로망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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