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체크 패턴 새롭게 재해석
소비자 관심에 업계, 컬래버 잇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젊은층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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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최근 옷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라 불리는 디자이너 박문수의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HE(ART)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공식 명칭은 HE(ART) 콜라보 컬렉션이다. 휠라 고유의 감성과 헤리티지 위에 박문수 디자이너를 지칭하는 'HE'와 그가 브랜드를 통해 그려내는 '예술'(ART)을 반영한 컬렉션을 의미한다.
더뮤지엄비지터의 브랜드 주 요소인 '하트'를 컬렉션의 모티브로 활용해 티셔츠와 바람막이, 데님 쇼츠, 신발, 모자, 가방 등에 경쾌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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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작가는 닥스의 시그니처인 '체크 패턴'을 선과 면의 생명체로 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 특유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닥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뤽 구아다던은 "129년 전통의 브랜드 닥스와 현대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이덕형 작가의 체크 콜라보로 정통과 현대의 만남을 보여주면서 고객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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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레저 라이프의 즐거움을 아트워크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와 '아웃도어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을, 아티스트 '문성민'과 함께 한 '시티 페스티벌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웃도어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은 캠핑, 트레킹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레저를 표현해 누구나 일상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시티 페스티벌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난 뒤 도심 페스티벌을 마음껏 만끽하길 기대했던 소비자들을 겨냥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 사이에서 예술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원하는 패션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아티스트 특유의 예술적 감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과의 협업으로 얻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