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호(영업허가권)을 받은 한국 게임들이 중국에서 출시 수순을 본격적으로 밟고 있다. 최근 곳곳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재개 가능성을 염두한 가운데 한국 게임들의 중국 서비스 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모양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넥슨게임즈, 넷마블이 개발한 '에픽세븐', '블루아카이브', 'A3: 스틸얼라이브'가 중국 테스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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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세븐 OBT 관련 이미지. /중국 공식 홈페이지 |
20일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중국에서 OBT(오픈베타테스트) 형식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중국 전체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자 수 400만 명을 돌파했고, 19일부터 시작된 사전 다운로드 이후 iOS 앱스토어, 빌리빌리, 탭탭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즈룽 게임은 철저한 사전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동일하게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게임 내 영웅들의 목소리 녹음에는 중국 내 최고의 성우진들이 참여하는 등 중국 이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현지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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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아카이브 중국 CBT 관련 이미지. /넥슨게임즈 |
블루아카이브는 오는 22일 중국 지역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2주일간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 인원에 제한은 없으며, 비즈니스 모델(BM)이 포함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일본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게임은 물론 코믹북, OST, 굿즈 등 게임 외적인 콘텐츠 및 상품도 호평 받으며 서브컬처 IP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약 260만 명에 달하며, 지난 3월 31일 공개한 PV(Promotion Video) 누적 조회수는 43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북미지역 퍼블리셔인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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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3: 스틸얼라이브 중국 공식 이미지. /중국 공식 홈페이지 |
넷마블의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 중국 첫 공개 테스트도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가능하며, BM이 포함된 테스트다. 테스트 기간 동안 충전한 플레이어들은 공개 테스트 전환 이후 200% 반환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A3: 스틸얼라이브' 판호를 획득한 바 있으며, 2월부터는 현지 퍼블리셔 넥스트조이를 통해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로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완벽 진화 '소울링커'까지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숨막히는 경쟁과 극한의 생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