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황희찬 후원금으로 주거 위기 가구 긴급주택 지원

기사승인 2023. 09.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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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남부본부,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과 주거 위기가구 지원 위한 '부천안심드림 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세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왼쪽부터), 조용익 부천시장,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부천시.
부천시가 지역 내 기관들과 함께 주거 위기가구 지원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일 부천희망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와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주거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주거복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부천안심드림 주택'은 임차료 체납 등 퇴거 위기가구, 수해·화재 등 재난 가구, 전세 사기 피해 등으로 현 거주지 주거가 불가능한 주거 위기가구에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주거 취약계층에 긴급 지원 주택을 제공하고 입주자에게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또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 축구 대표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고향인 부천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후원금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황희찬 대신 협약식에 참석한 아버지 황원경씨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갈 곳을 잃은 분들에게 신속하게 주거를 지원해주는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오늘 협약은 갑작스러운 주거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돼 주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갑자기 살 곳을 잃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해도 외면하지 않고 안전망이 돼 주는 따듯한 도시, 살고 싶은 부천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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