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민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1초07로 2위를 차지했다.
김우민은 14분55초4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에 손을 댄 페이리웨이(중국)에게 약 5초차로 뒤졌다. 이로써 김우민은 박태환(2006년 도하 1위·2010년 광저우 2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등록됐다.
김우민은 약 1000m까지 페이리웨이와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대와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김우민의 기록은 국제수영연맹 기준 본인의 최고 기록(종전 15분02초96)을 넘어섰다. 다만 국내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14분54초25)에는 못 미쳤다. 3위는 15분03초29의 다케다 쇼고(일본)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전날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 등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은메달 및 남은 자유형 800m와 400m에서는 금메달을 추가해 다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