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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넘어 화성으로…과기정통부 ‘우주탐사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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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10. 30. 15:00

심포지엄 개최 이후 세 번째 열려
화성 탐사 필요성 및 전략 논의
[포토]조선학
아시아투데이(세종) 박성일 기자 =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실에서 누리호 위성 교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제3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주탐사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현장의 우주탐사 관련 과학연구·기술개발 수요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 '대한민국 달 탐사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 이후 열린 세 번째 심포지엄이다. '대한민국 화성 탐사의 가치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비롯해 우주탐사 분야 산·학·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방효충 KAIST 교수는 '주요국의 화성탐사 계획·목적, 그리고 우리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미래 유인 화성 탐사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Moon to Mars' 계획, 일본의 화성 관련 '포보스(Phobos) 착륙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우리나라도 주요국의 우주탐사 임무 발굴 방식 등을 참조해 핵심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심기술 개발 전략과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김주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화성 탐사 임무설계 방향'을 주제로 미국 NASA와 유럽 ESA의 우주탐사 임무목표 설정을 비교, 과학임무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화성탐사 임무목표를 도출하기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우주탐사 임무개발을 위한 후속세대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표 후에는 대한민국 화성 탐사의 목표, 화성 탐사 추진의 필요성 및 구체적인 화성 탐사 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을 넘어 더 깊은 우주로 우리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우주개척을 통한 본격적인 미래 우주기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도 화성 탐사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달 탐사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우주 탐사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화성 탐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계획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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