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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원 실질 연봉 3.6억…4대 은행과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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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11. 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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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은행별 경영현황 보고서' 공개
카뱅 임원 상여금만 5.5억
"스톡옵션 제외 시 1.6억까지 줄어"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임원 1명의 전체 근로소득이 주요 시중은행 임원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도 카카오뱅크 임원의 근로소득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 임원 급여는 4대 시중은행과 비슷했지만, 1명당 상여금(5억5455만원)이 5배에 달했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원 1인당 총 근로소득은 7억5123만원이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전체 임원 근로소득으로 지출한 금액은 173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9668만원이었고, 상여는 5억5455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성과급 기준에 따라 지급된 1인당 평균 상여가 전년 대비 56.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여에 포함되어 있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 탓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원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19.27% 인상된 수준이었다.

시중은행들의 임원 소득은 3억원 수준이었다. 먼저 KB국민은행의 임원 근로소득은 1인당 평균 3억8539만원이었다. 임원 1인당 급여가 1억9066만원, 상여가 1억7998만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에 따른 지원 금액)이 1475만원다. 임원 1인당 급여는 지난 2021년보다 1.7%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임원 근로소득은 1인당 3억1860만원이다. 급여는 2억1612만원, 상여는 1억24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임원의 근로소득은 3억63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원 1인당 급여가 1억9814만원이었고, 상여가 9428만원, 기타근로소득은 821만원이었다.

주요 은행권 임원 중에서 가장 적은 급여를 받는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 임원 근로소득은 1인당 2억6057만원으로 급여가 1억8870만원, 상여가 6670만원, 기타근로소득이 518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 임원 근로소득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요 인터넷은행들 임원 소득 또한 2억원대 수준이었다. 토스뱅크의 경우 임원 1인당 근로소득이 2억5398만원이었다. 이중 급여가 2억2540만원, 상여금이 2858만원 수준이었다.

케이뱅크 임원은 가장 적은 1억6274만원의 근로소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급여가 1억2488만원, 상여가 3786만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근로소득 중 상여 부분에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 있다"며 "실제 회사가 직원에게 금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톡옵션 제외 시 임원 1인당 상여는 1억6572만원이고, 이를 포함한 전체 근로소득은 3억6240만원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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