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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서울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개최

삼성복지재단-서울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개최

기사승인 2023. 11. 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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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번째 열리는 협력 전시
45명 작품 총 106점 소개
삼성복지재단
한승환 삼성생명 공익재단 대표이사(왼쪽부터),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장, 김성원 삼성복지재단 대표이사가 9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막한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그림 대화'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삼성복지재단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그림 대화' 전시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9일 삼성복지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9일부터 26일까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한 이해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전시에 참여한 아이와 가족들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작년부터 두 기관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취학 전 아동,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으로 구분해 아이들의 작품 61점과 가족 작품 45점, 총 106점의 그림과 사랑이 담긴 메시지들을 전시하며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이 2011년부터 지속해 온 '상상애플 미술원'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가족의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담았다.

올해 전시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 내면세계를 표현한 그림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부모와 형제의 그림과 메시지가 같이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수박, 탕후루, 아이스크림'을 그린 아이의 엄마는 아이와 함께 웃고 즐기는 그림을 그려서 화답하며 "네가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너의 그림을 통해서 볼 수 있어 기쁘고, 너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고단했던 어제도 생생한 오늘로 다가와 하루의 가치를 더한다"는 메시지를 그림 속에 보탰다.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그림 대화' 전시회 개최에 대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남민 원장은 "언어적 소통이 쉽지 않은 아이들이 미술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이들과 가족뿐 아니라 리움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랑과 희망의 미래 풍경을 그려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 주최하는 전시이자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시를 본 관람객은 전시를 본 후 "아이들의 작품만 보았을 때와 달리 이렇게 아이와 가족이 나눈 그림과 메시지를 같이 보니 전시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가족의 깊은 사랑과 서로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어 뭉클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올해는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의 수도 대폭 늘었으며 전시와 연계해 전문가 2인의 특강이 지난 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특강에서는 명지대 예술심리치료학과 박은선 교수가 '미술치료와 뇌과학', 손정우 충북대병원 발달장애인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아름다운 타자성: 자폐성 장애인의 예술성에 대한 신경미학적 이해'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강연회에는 미술치료 및 관련 학계 연구자, 병원 치료사 등 200명이 참석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전시에 출품한 아이와 가족의 작품 중 12점을 담은 스탠드형 달력을 2만4000부 제작해 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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