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70일간의 대장정 마치고 폐막

기사승인 2023. 11. 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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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가 7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 APAP7은 안양의 역사, 문화, 지형, 개발 등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풀어내고 선보였다.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것으로 모토로 한 프로젝트다.

이번 APAP7에는 24개국 48팀 88인의 작가와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대한장애인체육회, 삼화페인트, 한국관광공사, ㈜피플리 등 약 50여 개의 다양한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APAP7 기간 동안 특별 주간과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6만 7000여 명의 관람객이 실내와 야외 전시를 관람했다.

특히, 이전 APAP와는 달리 최초로 대규모 '실내 전시'를 도입해 2016년부터 도심 속 유휴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故김세중 작가의 작품에 얽힌 비화와 장소성 등을 APAP7 도슨트투어와 공식 오디오 가이드인 큐피커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어렵고 복잡하게 여겼던 공공예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끌어냈다.

오는 29일 시민·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사후 평가회를 열어 APAP7의 종합적인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향후 APAP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호 APAP7 예술감독은 "공공예술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것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메인 프로젝트인 실내 및 야외 전시 이후 '포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APAP7에 대한 비평을 받고, 단발성 행사가 아닌 다음 행사를 위한 개선점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이번 APAP7을 통해 유휴 공간이던 (구)농림축산검역본부를 전시공간화 해 안양 시민에게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진행될 프로젝트 역시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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