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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들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전날 서울창업허브M플러스, G-스페이스와 함께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거리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에서 '2023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베이징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정보기술과 정보통신(IT), 고급장비 제조, 스포츠, 영화애니매이션, 바이오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기업들이 참여했다. 한중 관계가 한국에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1년 6개월여 동안 상당히 경색돼 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흔치 않은 기회였다고 할 수 있었다. 당연히 행사 참가 기업 관계자들은 베이징에서 현지 투자자 및 투자 지원 기관들에게 주력 사업을 소개한 후 현지 미팅을 통해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하는 데 진력했다.
현지 투자자와 투자 지원 기관들 역시 이날 로드쇼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취징루 베이징창업투자협회 부회장은 "한국은 기술과 문화 등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가고 있다. 이번 발표 기업들 가운데는 기술 기반 기업이 많았다"면서 행사 개최의 의의를 평가한 후 "한국의 앞서가는 기술과 트랜드를 파악하고 중국 투자자와 시장을 연결하는 데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기업들을 발굴,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창업허브M플러스와 G-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서울에 본사나 지사를 둔 국내 기업 10곳을 선발, 진단 평가와 멘토링 과정 등을 거치면서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상운 G-스페이스 대표는 이와 관련, "베이징 로드쇼는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에 중국 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자 미팅 기회를 제공했다. 한·중간 다국적 투자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