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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재단, 지역민 복지증진·소외계층 지원에 두팔 걷어…누적 기부금만 56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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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11. 21. 18:30

금융지원·멘토링·지역나눔 등 다각적 서비스 전개
김윤식 "지역사회와 신협 동반성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신협
신협 임직원들이 지역나눔 활동 일환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 신협중앙회
국내 최초 사회공헌 전문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역민의 복지 증진과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모든 사회공헌사업이 신협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9년간 기부금만 600억원에 달한다. 경제지원과 함께 인재 육성, 지역나눔과 의료봉사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설립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은 9년간 566억원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출범 이후 사회적 경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행경제'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가치를 전수하는 '인재양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나눔'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사업으로는 △가계경제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신협 어부바 멘토링 △온세상 나눔캠페인 △신협의 찾아가는 의료봉사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증진 등이 있다.

우선 금융지원 경우 재난재해가 발생한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 복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추진했다. 이 상품은 2019년 6월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거제지역에서 처음 출시됐다. 재단은 같은해 해당 지역에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으로 코로나19의 확산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고려해 무이자 지원을 연장하는 등 지난해 말까지 총 20억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지역을 위한 생계비 지원과 함께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민과 소상공인 지원도 실시했다.

재단은 또 교육사업 일환으로 신협 어부바 멘토링을 실시했다.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돼,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경제골든벨과 모의 협동조합 운영, 용돈 기입장 작성 등 경제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260명의 신협 임직원이 2505명의 아동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는 215개 신협이 참여해 228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다.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2015년부터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취약계층을 신협 임직원들이 직접 발굴해 필요한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신협의 대표 연말 나눔 행사이다. 지난해까지 약 8만5000여 취약계층 가정에 난방용품을 전달했고, 올해도 난방용품(이불, 온열 매트) 1만3000여 개와 생필품, 건강식품 등을 담은 어부바박스 1만여 개를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신협과 함께하는 2023년 동계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다. / 신협중앙회
이외에도 신협은 2015년부터 도서·산간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2회 동계와 하계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고, 2018년부터는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지원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SK행복나눔재단, 대전시, 위즈온협동조합과 손잡고 '휠체어 이동정보 통합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 중앙회 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어부바하겠다"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신협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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