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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통해 배터리 신사업에 앞장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통해 배터리 신사업에 앞장

기사승인 2023. 11.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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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Roo·AVEL 출범
미래 성장동력 발굴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AVEL 임직원들이 제주도 사무실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사내 독립기업 'KooRoo(쿠루)'와 'AVEL(에이블)'을 통해 배터리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와 서비스형 에너지(EaaS) 사업을 적극 시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을 출범시켰다. 기존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독립기업들을 조직해 보다 신속하고 민첩한 신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륜차의 모습이 연상되는 이름인 KooRoo는 올해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와 관련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서비스다. 기존 이륜차 운전자들의 고충으로 꼽혔던 긴 충전시간 과 짧은 주행거리, 높은 이륜차 유지비용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우 KooRoo 대표는 "전기 이륜차의 생태계가 확장되면 친환경, 저소음, 안전한 배달문화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BSS 전용 배터리팩 및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1호 사내 독립기업 KooRoo, AVEL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KooRoo와 AVEL과 같은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구성원 개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 전 세계 2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사업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 시점에 사내 독립기업 KooRoo와 같이 혁신적인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에서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사업도 적극 추진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라며 "사내 독립기업 제도처럼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일하고 싶고 일할 맛 나는 조직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망 통합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AVEL(에이블)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이다. AVEL은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한 가상발전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예측은 급격한 기상변화가 발생하는 날에는 5~15% 안팎의 발전량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오차가 크게 발생한 날에는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AVEL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예상보다 많은 전기가 발생했을 때는 ESS에 전력을 저장하고, 반대로 예상보다 적을 경우 저장해 놓았던 전력을 방전하는 방식이다.

김현태 AVEL 대표는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혁신적 사고와 도전으로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출범과 같은 방식으로 회사의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구성원에게 신사업 추진과 기업 운영이라는 기회를 제공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면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CIC의 독립적 운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CIC는 출범 초기 CSO(최고 전략 책임자) 산하에서 철저하게 독립 조직으로 운영하되, 관련 사업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신속하게 사업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CIC 리더는 사내외 호칭을 대표로 사용한다. CIC 대표는 민첩하고 기민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조직구성, 구성원 선발, 근무시간 및 업무공간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CIC 구성원들도 모두 직책에 따라 자유롭게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기존 조직과는 다른 차별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CIC 스핀오프(회사 분할) 시 별도의 파격적인 보상 방안도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 혁신 기술을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의 등록된 지적재산권 수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만9000여건에 달한다. 출원된 특허를 포함하면 5만여 건에 달할 만큼 전세계 1위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배터리 산업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은 새로운 수주를 이끌어내고 확장된 사업은 다시 특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셀 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벗어나 신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표현되는 많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 중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줄여주는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을 비롯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소형부터 대형까지 원통형, 파우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구 가격대 및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도 LG에너지솔루션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성과는 단연 연구개발 역량에서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유럽에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에 7300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적극적인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신규 유망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한 차세대 고용량·고안전성 소재, 스마트팩토리 가속화 등 핵심기술과 신제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배터리 업계 선두주자로서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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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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