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일방적 밀어붙이기 중단’ 촉구

기사승인 2023. 12. 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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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협의체 논의 중단…공모방식으로 전환해야"
무안군의회
무안군의회가 5일 오후 의회 본회의장에서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결사 반대와 공모방식으로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무안군의회
전남 무안군의회가 '무안군민의 자기결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 획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5일 오후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기된 전남도-광주시-무안군 간의 3자 협의체 회담 논의를 중단하고 군공항 이전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호성 의원(군공항 이전반대 특별위원장)은 "우리는 군공항이 이전을 원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으로서 공모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남도는 광주·전남 상생발전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명분으로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우리의 순수한 생존권 투쟁을 몰상식의 잣대를 들이대며 집단 이기주의로 재단하려 한다"며 "우리의 외침은 언제나 확고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언제 있을지 모르는 2자 회담과 도민과의 대화 또한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란 것을 확신한다"면서 "2018년 협약에서도 그랬듯 협약서를 등 뒤로 숨길 것이며, 언론 뒤에 숨어 감언으로 도민을 갈라 놓으려 할 것"이라고 전남도를 직격했다.

이 의원은 또 "전남도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지사와 무안군수 간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을 일방 통보하고 여의치 않으면 시도지사와의 앙자 회동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우리 군민에게 으름장을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무안 군민의 자기결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광주 군 공항 이전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하루빨리 공모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전남도와 광주시에 요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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