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등 피해 막고 검거 기여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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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 굿네이버스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들 기관은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 변종윤 경사 등 현직 경찰관 5명과 택시기사 송승선씨 등 시민 5명을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변종윤 경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310명을 검거(구속 32명)하고 피해금 2억원을 반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박경수 경위는 채권·각종 사업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5000여명에게 피해금 3600억원을 수신한 유사수신 범죄조직원 161명을 검거해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뽑혔다.
아울러 금 거래소 직원으로 근무 중인 김정훈씨는 골드바를 구매하러 온 손님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범죄 자금 세탁책 검거와 범죄 수익금 5000만원 동결에 기여했다.
택시기사 송승선씨는 승객과 대화 도중 "사람을 만나 현금을 받아오라는 일을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112 신고해 현금수거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검거·제도개선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2021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한금융 임직원과 고객을 위한 교육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예방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정보공유와 업무협조를 통한 수사공조 등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