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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산업 육성하는 인천시…‘With AI’ 구현·실증 과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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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12. 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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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재해방시스템/인천시
인천시가 미래 혁신을 이끌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는 지난 6월 선정된 지역 7개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실증과제 5건을 추진하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With Amazing Incheon)를 구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 지원사업은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인공지능 융합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고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실증 지원 분야는 △시민·기업 행복도 제고 △지역특화 산업 경쟁력 제고 분야로 구분해 시민과 지역 기업이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먼저 '시민·기업 행복도 제고' 분야는 인공지능이 융합된 제품 및 서비스의 활용으로 시민 일상과 기업 해외진출의 편의와 효율을 도모하는 것으로, 실증과제는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자연어처리 기반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 개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는 인천에 외국인 주민이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11월 13일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심토미, SymptomMY)를 출시하고, 11월 15일 계양구 가족센터에서 시연회를 개최했으며 12월까지 다국어 시민 및 의료기관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증상을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심토미)에 입력한 후 신속하게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받고,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의사 및 약사들은 애플리케이션(심토미)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증상 요약 내용을 확인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및 처방을 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심토미)의 서비스 제공 언어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이며, 내년에는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아랍어 등 제공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며,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해 의료진과 환자의 양방향 소통 기능, 연계 병원 대기 현황 및 실시간 예약 기능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 개발'은 인천지역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대중적인 인터넷 자동 번역기 수준이 아닌, 전문 번역 업체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되,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축시키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과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연계해 견적, 작업의뢰, 결제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한다.

서비스는 이달부터 주요 수출국의 언어인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번역 서비스 이용 대비 10의 1 비용 절감과 번역 시간 단축(24시간 이내)으로 인천기업의 해외 영업 및 해외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5건의 실증 지원사업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추진하고, 내년 1분기에는 실증지원 우수사업을 선정해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선도 사례가 창출돼 전국 확산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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