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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서초을·분당을·다른을 갈지 모르겠지만”…당 안팎 “분위기 잘 모르나”

이영 “서초을·분당을·다른을 갈지 모르겠지만”…당 안팎 “분위기 잘 모르나”

기사승인 2023. 12.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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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페이스북에 "서초을을 갈지, 분당을을 갈지 또 다른 을을 갈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퇴임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고 남긴 데 대해 여당 안팎에서 "당 분위기를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장관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자신의 출마 예정지로 거론되는 두 지역 성남 분당을, 서울 서초을을 콕 집어 나열했다. 분당을 지역구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께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떼로 덤빈다고 '준비됐다. 누구든 나와라'고 하셨다 하는데, 나는 아직 분당을에 갈 지 준비가 안 돼 있으니 긴장 풀고 계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당 안팎에선 "안 그래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분당을 지역구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를 보여 꼴사납다는 반응이 많은데 이영 장관까지 여기에 참전 하느냐"는 반응이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우리 당은 대대로 비례대표들에게 강세 지역, 우세 지역을 주지 않는다. 하물며 비례대표를 하다가 윤 정부 초대 장관을 하던 분이 우세 지역을 노린다는 건 정말 분위기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당직자도 "장관, 수석, 중진, 지도부가 먼저 험지에 가겠다 해도 모자랄 상황인데 어떻게 다들 이러느냐"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다수의 당직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서초 지역구의 경우 3번 연속 공천을 주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 비례를 곧장 우세 지역에 주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한나라당 등에서도 그러한 불문율이 작동했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주 중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도부, 중진, 친윤 그룹의 '희생'을 권고하는 혁신위 안건과 종합 보고서가 함께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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