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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7만쌍 ‘뚝’…無자녀 비율 역대치

신혼부부 7만쌍 ‘뚝’…無자녀 비율 역대치

기사승인 2023. 12.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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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맞벌이일수록 아이 안낳아
90%가 대출 보유…중앙값 1.6억
신혼부부 그래픽
결혼 5년차 이내 신혼부부가 100만쌍 가까이에 그쳤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비율도 4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1년 전(110만1000쌍)보다 6.3% 줄어든 가운데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에 달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 자녀 수는 0.65명으로 전년보다 0.01명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낸 결과다.

눈에 띄는 대목은 주택 소유 여부에 따른 출산율 격차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59.6% 자녀가 있었지만, 주택을 소유하지 못 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5%로, 10.1%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

신혼부부 절반 이상(53.8%)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운데,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 유형은 아파트(72.4%)가 다른 주거형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파트에 사는 부부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정작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5%로 직전해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내에선 신혼부부는 경기(29.9%·30만9000쌍)에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17.8%·18만4000쌍), 인천(6.1%·6만3000쌍) 순이었다.

맞벌이 여부도 자녀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49.2%)은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60.9%)보다 11.7%포인트 낮았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은 8433만원으로, 외벌이(4994만원)보다 약 1.7배 많았다. 다만 소득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이들 부부의 대출은 늘고 주택보유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지난해 1억6417만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고, 신혼부부의 89.0%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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