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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 운전기사 입건…“브레이크 아닌 액셀”

경찰,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 운전기사 입건…“브레이크 아닌 액셀”

기사승인 2023. 12.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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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버스환승센터 사고 현장
22일 오후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버스환승센터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를 낸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본인의 과실로 사고가 일어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버스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26분께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30-1번 시내버스를 몰다가 시민들을 덮쳐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소로 70대 여성이 숨졌다. 또 2명이 중상을,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환승센터 승강장에 잠시 정차해 승객들을 승·하차시킨 뒤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시민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승객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자리(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는데,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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