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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임상 1상 학술지 게재

유한양행,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임상 1상 학술지 게재

기사승인 2024. 02.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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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홍 R&D 총괄 사장 "치료 약물로서 가능성 보여준 것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점"
유한양행 사옥
유한양행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YH35324의 임상 1a상 전체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논문은 '국제면역약리학회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 Impact Factor: 5.6)'에 2월 20일 게재됐다.

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 E (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임상시험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H) 임상 1a상으로,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YH35324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나타냈고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비례성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요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혈중 유리 IgE에 대해 위약/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 1a상의 파트A 주요 결과는 작년에 개최된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3 연례 미팅에서 발표된 바 있고, 파트B 주요 결과는 올해 개최되는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 2024 연례 미팅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박해심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교신저자)는 "YH35324는 유한양행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IgE트랩(Fc융합단백질)"이라며 "YH35324가 향후 전세계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를 끝으로 본 임상 1a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IgE 수치가 상승돼 있는 환자에서도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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