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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 지하식당’ 특별점검 64건 위반 적발

영등포구, ‘여의도 지하식당’ 특별점검 64건 위반 적발

기사승인 2024. 02.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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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427곳 특별점검
"재점검 통해 위반사항 시정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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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여의도의 한 건물 지하 음식점 주방에서 후드의 기름때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여의도 지하식당 화재 한 달여 만에 여의도 내 건물 지하층 음식점에 대한 위생·안전 특별점검을 벌여 총 6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여의도 내 건물 지하층에 있는 음식점 425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등 위반사항 64건을 적발하고 즉시 시정 조치를 내렸다.

구는 특별점검 기간 △조리시설 위생 상태 △후드 및 덕트 청결 상태 △소화기 적정 배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고, 음식점 주방의 후드 표면에 기름때, 콘센트 분전반 먼지 및 이물질, 내용연수가 지난 소화기 보유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음식 조리 도중 발생한 불씨가 후드나 덕트 주위에 쌓인 먼지 등에 닿으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구는 규정을 위반한 음식점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요구한 한편, 향후 재점검을 통해 위반사항 시정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특별점검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층 음식점의 화재 예방과 위생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음식점 주방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고, 안전 수칙 교육을 철저히 했다"며 "앞으로도 불시 점검을 통해 안전한 외식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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