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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외국인 112신고 통역센터 ‘24시간’ 확대 운영

경찰청, 외국인 112신고 통역센터 ‘24시간’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4. 03.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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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센터 9개월 운영해 신고 및 출동시간 단축
영어, 중국어 등 통역요원 추가 선발해 24시간 운영
경찰청(박성일 기자)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외국인들의 112신고를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8일부터 '112신고 외국어 통역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한다.

경찰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112신고 통역 수요가 가장 많은 영어, 중국어를 중심으로 통역요원을 채용해 평일 주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9개월간의 운영 과정을 분석한 결과, 민간 통역서비스를 이용해 대응했던 방식과 비교해 경찰의 외국어 통역센터 대응으로 112신고 접수와 현장 출동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신고 접수로 112 통역요원과 3자 통화하는 경우 평균 접수시간이 3분 52초 소요됐으며, 민간 통역서비스(6분 13초)보다 2분 21초 단축됐다.

일례로 지난 12일 오후 5시 45분께 설악산 등산 도중 바위에 다리가 낀 외국인이 구조를 요청해 112 지령 요원과 112 통역요원, 외국인 간 신속한 통화로 안전하게 구조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청은 112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보고, 2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통역요원 12명을 추가 선발해 18일부터 365일 24시간 통역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통역요원들은 범죄 신고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외국인의 통역서비스 수요 증가와 성과를 분석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통역 언어를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희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외국인이 범죄 피해 시 112로 전화를 하면 365일 24시간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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