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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익명의 70대 불자 ‘장학기금 3억원’ 기부

동국대, 익명의 70대 불자 ‘장학기금 3억원’ 기부

기사승인 2024. 03.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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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불교와의 인연, 동국대 장학생 선발과 활동에 대한 기대로 기부금 전달
서울캠퍼스
서울 중구 동국대 캠퍼스 전경. /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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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는 익명의 70대 불자가 장학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자는 지난 18일 동국대를 직접 찾아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동국대와 첫 인연이 됐다. 학교 경비실을 통해 장학담당 부서를 찾았다. 그 이후에도 5차례 동국대를 방문했다.

기부자는 현재 암 초기 단계의 병환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자는 여러 대학을 찾아 장학기금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국대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기부자는 동국대의 장학생 선발 과정, 감사편지 등 장학생 사후관리에 대한 설명에 만족하시며 기부를 결심한 것 같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자 명의의 장학기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어르신의 소중한 재산을 기부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의 큰 뜻을 잘 받들어 우리 학생들을 잘 가르쳐 사회에 배출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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