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경기도의원 “반쪽짜리 시행에 그친 기후동행카드 협약은 ‘허상’, 주민들 속이는 것”

기사승인 2024. 04. 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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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의 경기도의회 회기 활동 모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는 서울시와 과천·군포·김포·고양 간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행이 되지 않거나 반쪽짜리 시행에 그쳐있다고 지적했다.

4일 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 6)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와 경기지역 일부 시가 코레일이 빠진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 체결을 한 것은 허상으로 주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언론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와 인천·김포 광역버스가 각각 2024년 2월, 2024년 3월에 참여·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4월 현재까지 과천·군포·고양·김포시와 협약서를 체결했음에도 아직까지 수도권 전철과 인천·김포 광역버스에는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는 경기지역 시·군이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서를 체결하려면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가 포함이 돼야 한다.

현재까지 협약서가 체결된 과천·군포·고양·김포 4곳의 협약 당사자에는 수도권 전철 운영사가 빠져있는 상태다.

이채명 의원은 "서울시가 경기도의 대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한다면 서울 면허 광역버스 12개 노선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시는 경기도 구간을 운행하는 일반(간선·지선)버스만 기후동행카드 적용하고 광역버스는 제외한 상태"라며 "서울시가 진정으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적용을 하고자 한다면 서울 면허 광역버스부터 적용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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