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발표와 토론 등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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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패럴림픽대회 중계 확대를 위한 미디어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파리 패럴림픽대회(파리 패럴림픽)을 40여일 앞두고 패럴림픽 시청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패럴림픽의 사회적 역할과 중계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동안 패럴림픽이 열릴 때마다 중계 시간 부족에 대한 일반 국민과 언론의 지적이 지속돼 옴에 따라 이번 기회에 여러 방안을 모색한 자리다.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는 한국특수체육학회 이재원 회장(용인대학교 교수)이 맡았다. 이 회장은 장애인스포츠의 사회적 역할 및 중계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심미선 교수가 디지털 환경에서의 보편적 시청권과 장애인 스포츠, 입법정책연구원 강남기 박사가 장애인스포츠 중계 확대를 위한 법제 정비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는 영남대학교 윤석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고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반총괄과 곽진희 과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선호 팀장, 단국대학교 최형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홍덕호 과장,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홍석만 박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세미나를 통해 패럴림픽 중계의 중요성을 조명했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파리 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167명의 선수단(선수 79명·임원 88명)이 참가한다.
김예지 의원은 "많은 국민이 패럴림픽을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중계가 확대돼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대뿐만이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완 회장은 "장애인 스포츠 중계 확대는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스포츠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장애인스포츠 중계 확대를 통해 스포츠 기본권의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