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발 피해 소비자에 4억 상당 제품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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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실천과 티몬발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해 소비자들을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몬스는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총 1억원 상당의 매트리스를 기부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사의 매트리스를 기부할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해 업계 리딩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2018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총 12번에 걸쳐 5억원에 가까운 생활용품을 지역사회에 지원했으며 이천 지역 이주 가정의 취업 장려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아동센터, YMCA에 도서·의류 등의 물품 기부를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시몬스는 2020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9년 '나눔 문화 확산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시몬스는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내놓았다.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는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된다. 지난해 2월 출시 후 연말까지 판매량은 2000개가 넘으며 누적 기부금 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시몬스는 티몬발 지급 불능 사태에 이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고객 환불 불가까지 소비자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 벗고 나섰다.
시몬스는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은 유통사와 PG사 모두 본인들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만 열중하며 결국 가장 큰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의미가 크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다.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