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지원 신청기업 전년比 2배↑…계약실적도 20%↑
고수온 등 집단폐사, 전쟁 여파 '유통비' 증가 난항
"HACCP 인증 국가간 무역협정 필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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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찾은 도쿄에서는 전 세계 국가들이 모인 '2024 도쿄 수산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21~23일 3일 간 운영됐으며, 우리나라는 수협중앙회를 통해 14개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박람회는 10개사가 지원해 10개사만이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23~24개사가 참가신청을 넣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품목은 △대게살 2개사 △김 2개사 △수산가공품 2개사 △젓갈류 1개사 △건멸치 1개사 등으로 다양했다. 박강성 도쿄 무역지원센터장은 "이번에는 특히나 다양한 품목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썼다"며 "최근 3개년 수출 실적과 KPC 인증 여부 등을 계량화해 1~14등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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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서 계약실적은 60만 달러(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MOU 실적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550만 달러(73억원), 상담실적은 같은 기간 5% 증가한 3103만 달러(411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산업 현장에서는 고충을 토로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고수온·태풍이 잦아지면서 굴 등 집단 폐사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영향으로 선박료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통비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손현락 대일수산 차장은 "현장에서 고수온과 태풍 떄문에 굴이 폐사하고 굴이 잘 안큰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고수온 때문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지만, 굴 미채취량이 과도해지면서 단가가 낮아지고 있어 적정한 단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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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정 영인바이오 사장은 "식품은 정치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식품 내 세균에 민감한데, 한일 정서에 따라 일본에서 '10만 마리 이하 불가'라고 갑자기 통보하면 수출을 못하게 된다"며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국가끼리는 수출과 통관을 해주는 무역협정 등 정책이 필요하다. 해썹이라는 공통 규정 하에 자유로운 무역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업별 맞춤 수출 전략을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수출길을 활짝 열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수협 무역사업부 팀장은 "올해 수협에서는 수출유망사업을 개편했다"며 "이전에는 상품개발, 박람회 참가 등을 별도의 지원사업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일련의 과정들을 연계해 하나의 지원사업으로 통합했다. 상품개발부터 수협에서 도와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