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 내 첫 공동주택 2505가구를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본청약에 나선다. 이에 발맞춰 입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부천대장 신도시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추가 정거장 설치와 노선 연장도 추진한다.
LH는 부천도시공사,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의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선 지난 6월 18일 국토교통부와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 체결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의 후속 절차다.
부천대장 신도시 내 서측 지역에 정거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노선을 1.88km 연장하는 게 사업 목표다. 이로써 대장~홍대선은 총 정거장 12개소, 연장 20.03km를 운행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은 부천대장 지구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다. 2·5·9호선 등 지하철 주요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개통 시 부천대장 신도시에서 홍대까지 3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어 부천대장 신도시의 교통 접근성이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천대장 신도시 활성화와 입주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노선 연장, 정거장 1개소 추가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광역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효율적으로 구축해 입주민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