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마루길·샤로수길서 느끼는 색다른 계절”…골목상권 축제 개최

기사승인 2024. 10.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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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곳 골목 대상 로컬브랜드 육성
K뷰티 체험부스·캔들나이트 콘서트 등
서울특별시청 전경4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양재천길, 합정, 장충단길 등 서울 대표 9곳 상권에서 골목마다 색다른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불(不)멍캠핑, K-뷰티 체험, 미리크리스마스 등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시가 머물고 싶은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 9곳이다. 축제는 뷰티 체험부스·플리마켓·팝업스토어 등 상권의 핵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먼저 2~3일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케미스트릿'에서는 맛(K-푸드)·멋(K-팝)·미(K-뷰티)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강남역과 함께 올해 신규 상권으로 선정된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4~5일 '샤로수길 로컬 인 스테이'를 개최한다.

서울 봄 축제 트렌드지수 5위를 기록하며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은 양재아트살롱이 이번 가을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5~27일에는 양재천길 일대에서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에서는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충 불(不)멍 캠핑이 개최된다. 선유도공원 일대(9호선 선유도역 2·6번 출구 주변)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6~27일 '2024 시월의 선유' 행사가 열린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역사적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한다. 5일 오후 2~8시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 하늘길 대표 점포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는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11월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메인 행사 기간에는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열린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겨울 축제 '윈터파티'가 12월 7일 개최된다. 축제는 경춘선 빛 특화 거리 조성 점등식과 함께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호재 민생노동국장은 "올 하반기에도 지난 상반기 봄맞이 행사에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골목을 살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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