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순천, 공공동물병원 20일부터 전국 첫 일요일 진료 실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7010010084

글자크기

닫기

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4. 17. 09:55

기존 유기동물에서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대상 확대
반려동물 공공진료
전남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가 공공동물병원 중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실시한다. /순천시
전남 순천시 조곡동 반려동물 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가 오는 20일부터 공공동물병원 중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에 들어간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공공동물병원은 기존 유기동물에서 취약계층 반려동물로 진료대상을 확대해 운영하며, 지역 동물병원 휴무일인 일요일에 긴급한 치료와 진료가 필요한 유기동물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응급상황을 해결하게 된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은 심한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소유의 반려동물로 진료비는 유료이며 감면 적용된다.

진료를 희망하는 보호자는 순천시민으로 방문 전, 유선으로 진료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본인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은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대상별 2마리 이내, 마리당 연 20회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반려동물도 휴일에 아프면 공공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사람과 동물이 모두 살기좋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한발짝 더 나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는 2023년 8월 담양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개소해 현재까지 16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치료했고, 전국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중 유일하게 실질적으로 입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