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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29일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인지 건강 선별검사를 구현할 수 있는 '온마음 AI복지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천시가 '2025년 경기도 AI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3억8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온마음 AI복지콜'사업은 AI 콜봇을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복지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AI 음성 분석을 통해 노령층의 인지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도 인지장애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 접근성과 인지건강 사각지대를 동시에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복지행정 인력 부족 문제 보완과 신청주의에 기반한 기존 복지체계 한계를 극복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핵심 가치로 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관내 시·구·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 등 55곳에 AI 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5월 시범운영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AI 복지콜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정보 불평등으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가 만드는 미래형 복지시스템으로 정보 격차와 인지건강 사각지대를 함께 해소하는 디지털 포용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