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청장 모여 도심지역 현안과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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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광주 동구청에서 열린 제 37차 협의회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신임 회장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으며 지역의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인천 중구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1996년 협의회 발족 이후 회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김구청장을 비롯해,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참석했다.
구청장들은 상호 교류의 시간에 이어 자치구별 우수사례 공유, 공동 건의과제 논의, 차기 개최지 선정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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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는 △빈집 중개 플랫폼 '빈집뱅크' △우리동네 ESG센터, 대구 중구는 △음식물 감량사업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인천 중구는 △인천공항 주자창 안내 주차내비게이션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을 각각 소개했다.
광주 동구는 △놀이기반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개입 놀이발자국 △꼬두메 자원순환 시범마을 운영, 대전 중구는 △재난 대응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행복이음 교육지구 운영, 울산 중구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천 정책 △입화산 유아숲체험원 등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구청장들은 대도시 중심구의 공동 현안으로 '원도심 집수리 특화사업'을 채택했다. 대도시 중심부는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노후주택이 많아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제한적인 구역 지정 방식에서 벗어나, 도심 전체를 집수리 특화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건의문은 회장인 김길성 구청장이 대표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도시 중심구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슷한 환경을 지닌 중심구 간의 공동 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고,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협력과 상생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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