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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무장읍성축제 ‘성료’…축성 608주년 기념 나비 608마리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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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5. 11. 09:47

방문객들 체험형 프로그램 큰 호응
제5회 무장읍성 축제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0일 '제5회 무장읍성축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창군
제5회 무장읍성 축제
윤준병 국회의원(오른쪽 열네번째), 심덕섭 고창군수(열다섯번째), 김기육 무장읍성 보존회장(열여섯 번째),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열일곱 번째), 도의원, 군의원 등 주요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지난 10일 '제5회 무장읍성축제'서 축성 608주년 기념해 나비 608마리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지난 10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무장읍성서 '제5회 무장읍성축제'가 성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축제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김만기 전북도의회 의원, 김기육 무장읍성 보존회장, 이미정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김충 고창군수협장, 김영건 고창군산림조합장, 방문객 등 300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 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잇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 골든벨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무장읍성과 고창군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함께 그리는 무장읍성 그림대회'에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관광객의 시선으로 담아낸 무장읍성의 풍경을 그림으로 선보였다.

축제는 동학과 전봉준 장군, 녹두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축제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녹두떡 나눔 △전봉준 장군의 밀서를 찾아라! 암호 해독 미션 △녹두꽃 클레이비누 만들기 △비격진천뢰 입욕제 만들기 △무장읍성 포토스팟 SNS이벤트 △꽃화분 나눔 이벤트 등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퍼포먼스로 1417년 당시 축성에 참여한 고을 백성들의 고단함과 영혼들을 위로하고 무장읍성의 영구보존을 선조들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 축성 608주년을 기념해 나비 608마리를 날렸다.

이밖에도 군기고에서 발견된 △비격진천뢰 모형 전시 △무장읍성의 과거를 담은 사진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무장읍성(사적 346호)은 호남방어 요충지로 왜적 침입을 막고자 관과 민이 호국정신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돼 축조한 읍성이다. 동학동민혁명군이 무장기포지에서 포고문을 선포하고 봉기한 후 최초로 무혈입성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심덕섭 군수는 "역사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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