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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합숙 형태로 진행된다.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인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산시는 참가비의 50%인 100만원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도 덜었다.
참가 대상은 오산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30명과 중학교 1~3학년 20명으로 총 50명이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이메일 접수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자는 6월 11일 오산시청 홈페이지 및 문자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산시는 이번 캠프를 단순한 회화 중심 교육이 아닌 실전형 영어 심화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운영해온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는 교육 모델로, 실제 상황에서 말하고,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외고와 공식 협약을 통해 커리큘럼의 신뢰성과 운영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오산시는 영어캠프를 비롯해 공공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전 학년 대상 원어민 화상영어'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육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과서 속 문법이 아니라, 실제로 쓰이는 생생한 영어"라며 "앞으로도 영어교육을 포함한 미래 인재 양성에 오산시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