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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거북섬, 비리 가능성 농후…이재명도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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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6. 14:05

발언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YONHAP NO-3201>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을 자신의 공으로 내세우자 "비리가 내재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 웨이브파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거북섬을 방문하셔서 상가 주민분들 그리고 인근 시흥 시민분들의 눈물에 대해 대책을 내놓으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북섬 상가뿐 아니라 도시로서의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가 의구심이 들었다"며 "계속해서 피하실 게 아니라 법적 책임까지도 받으셔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께서도 거북섬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거북섬 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가 공실률이 90%에 가까운 사실상 유령도시가 됐는데 이 후보가 무책임하게 웃으면서 '장사 잘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거북섬 진상위원회를 구성해 비리가 있었는지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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