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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군과 손잡고 혁신도시 악취 해결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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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5. 28. 10:20

김제시·완주군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악취 저감 나서
축사 매입, 정밀조사,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6대 핵심과제 본격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자치도는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일선 시군과 관련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는 전주시·익산시·김제시·완주군 등 4개 시군과 전북연구원·국립축산과학원·한국환경공단·전주기상청·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단체는 향후 악취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조사, 분석, 행정 조치 등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 민원 대응 중심의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실행적인 해결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협의체는 △특별관리지역 현업축사 매입 △계사 정비 △재활용업체 등 처리시설 관리 △악취배출원 합동점검 △용지 악취배출원 정밀조사 용역 △악취 발생 경향 및 영향 실태조사 등 6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김제 용지면 일대의 악취 배출원 실태조사도 이 과제 중 하나다.

현재 도와 김제시는 국비 481억 원을 투입해 26개 농가에 대한 돈·우사 매입을 마쳤으며, 남은 27개 농가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여기에 완주 고산면, 익산 1·2산단, 진안 마령면 등 5개 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30일 완주 비봉면 2개 지역(9만3천㎡)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더욱 엄격한 배출허용기준과 악취방지시설 설치 의무 등이 적용된다.

특히 전북도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대한 축사 매입(2023년까지 232개 농가, 67만㎡)을 마치고 매입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 사업,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과거 환경오염원이었던 공간을 생태복원 명소로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악취원 제거를 통해 악취 관련 주민 민원이 2020년 3636건에서 2024년 1455건으로 60%가량 줄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이번 상설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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