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교역·투자·에너지 협력 강화”
|
특히 이 대통령은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앨버지니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호주가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임을 강조하며 정치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6·25전쟁에서 호주 군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웠다"며 "경제협력 관계도 두텁게 가져가고 있고, 방산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을 해오고 있다. 또 호주는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공급 국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많은 수의 군인을 파병했고, 그 덕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아 이렇게 한자리에 있다"며 "경제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관계로,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에너지와 자원 문제에 있어 호주의 의존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도 했다.
올해 양국 정상이 다시 손을 맞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앨버니지 총리는 "다가오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한국을 방문하고자 한다. 이 대통령을 언젠가 호주에 모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에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과의 교육·기술훈련 분야 협력을 희망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대통령은 한반도, 아프리카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제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