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구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 개최…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총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9010005401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09. 16:44

공공기관 유치 총력 대응, 지역 상생발전 방안 논의
[붙임] 간담회 사진 5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대구시
대구시는 9일 신용보증기금 중회의실에서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13년간 교통, 문화, 교육, 의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대구한의대 병원 개원, 혁신캠퍼스 개교, 대구한의대역 개통, 복합문화센터 개관, 동부소방서 이전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어린이 특화 생활SOC, 제2빙상장, 제2수목원, 안심하이패스 등 주요 사업들도 속속 완료를 앞두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효과로 대구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활성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0년 이후 채용된 지역인재는 582명에 달하며, 2024년 기준 지역 물품 구매액은 1287억 원으로 집계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혁신도시 내 일부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전략산업 중심지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여기관들이 다양한 상생 사업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펀드 확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AX 실증산단 유치,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 연계 복합시설 사업, 공공기관과 지역은행 간 금융 협력 확대, 동구청의 혁신도시 상생마켓 운영 등이 주요 제안으로 소개됐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과 국가의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수립된 대통령 지역공약계획도 공유하며, 해당 공약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